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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고 뜨거운 배추밭, 웃거름보다 우선해야 할 것 가물고 뜨거운 배추밭, 웃거름보다 우선해야 할 것배추를 심은 지 20일쯤 지나면 웃거름을 줄 시기가 된다.하지만 빗물에 의존하는 배추밭이라면 날짜만 보고 웃거름을 주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요즘처럼 비가 한 달 이상 오지 않고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 때는 더욱 그렇다. 가뭄에는 비료 흡수도 떨어진다흙이 마르면 비료 성분의 이동이 줄고 뿌리의 양분 흡수도 둔해진다.웃거름을 줘도 배추가 바로 이용하기 어렵다.마른 흙에 비료가 한곳에 집중되면 뿌리 주변의 염류 농도가 높아져 오히려 부담을 줄 수도 있다.웃거름을 줄 시기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서두를 필요가 없는 이유다. 배추 잎보다 생장점을 먼저 본다가뭄기에는 포기가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보다 가운데 새잎과 생장점이 살아 있는지를 먼저 살핀다.한낮에 바깥잎이.. 더보기
배가 고프면 왜 '꼬르륵' 소리가 날까? 배가 고프면 왜 꼬르륵 소리가 날까?배가 고플 때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은 위와 장이 움직이면서 안에 있는 공기와 액체를 밀어내기 때문이다.식사 시간이 지나면 배 속에서 갑자기 “꼬르륵”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조용한 곳에서는 유난히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위와 장은 비어 있어도 움직인다음식을 다 소화한 뒤에도 위와 장은 쉬지 않는다.위와 장의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안에 남아 있는 소화액과 공기 등을 이동시킨다. 이때 공기와 액체가 움직이면서 장벽을 흔들고 여러 크기의 소리를 만든다.우리가 듣는 꼬르륵 소리도 이런 장운동에서 생긴다. 공복이 길어지면 강한 수축이 나타난다식사를 하지 않은 시간이 길어지면 위와 작은창자에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비교적 강한 수축이 나타난다.이를 전문적으로는 ‘이동.. 더보기
추우면 왜 소름이 돋을까? 추우면 왜 소름이 돋을까?추울 때 소름이 돋는 것은 피부의 작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털이 곤두서기 때문이다.찬바람을 맞거나 갑자기 추운 곳에 들어가면 팔과 다리 피부가 오돌토돌해진다. 이때 피부 아래에서는 털뿌리에 붙어 있는 아주 작은 근육이 움직인다. 털뿌리의 작은 근육이 수축한다피부의 털 하나하나에는 입모근이라는 작은 근육이 붙어 있다.추위를 느끼면 자율신경이 반응하고 입모근이 수축한다. 그러면 누워 있던 털이 곧게 서고 털 주변의 피부도 함께 올라온다.우리가 흔히 ‘닭살이 돋았다’고 표현하는 오돌토돌한 모습이 이렇게 만들어진다. 털이 많은 동물에게는 보온에 도움이 된다털이 많은 동물은 털이 곤두서면 털 사이에 공기층이 생긴다.이 공기층은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추운 .. 더보기
작물의 단맛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작물의 단맛은 어떻게 만들어질까단맛은 잎의 광합성에서 시작되고, 안정된 뿌리가 그 흐름을 받쳐 줄 때 깊어진다.텃밭에서 같은 품종을 키워도 어떤 토마토는 달고 어떤 토마토는 밋밋하다. 고구마도 햇빛을 받는 잎, 물과 양분을 공급하는 뿌리, 수분과 양분 관리가 함께 영향을 준다. 잎이 단맛의 재료를 만든다잎은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은 줄기와 뿌리, 열매, 씨앗으로 이동한다.토마토는 열매로, 고구마는 저장뿌리로, 옥수수는 이삭으로 광합성 산물이 이동하고 축적된다. 단맛의 출발점을 잎이라고 보는 이유다.잎이 건강하고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광합성을 오래 이어 갈 수 있다. 반대로 병해충이나 심한 수분 부족으로 잎이 약해지면 광합성 산물도 줄어든다. 뿌리는 잎의 광합성을 받.. 더보기
눈을 감으면 왜 균형 잡기가 더 어려워질까? 눈을 감으면 왜 균형 잡기가 더 어려워질까?눈을 감으면 균형 잡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몸의 위치를 판단하는 데 쓰던 시각 정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두 발을 모으고 서 있을 때는 괜찮다가 눈을 감는 순간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한 발로 서 있다면 그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진다. 균형은 여러 감각이 함께 만든다몸의 균형은 한 가지 기관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눈은 주변의 기준을 보여 주고, 귀 안쪽의 전정기관은 머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감지한다. 근육과 관절도 몸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계속 정보를 보낸다.뇌는 이 세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 몸이 기울어지는 방향을 알아차리고, 필요한 근육을 움직여 자세를 바로잡는다. 눈을 감으면 다른 감각에 더 의존한다눈을 뜨고 있을 때는 .. 더보기
매운 음식을 먹으면 왜 콧물이 날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왜 콧물이 날까?매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것은 캡사이신이 입과 코 주변의 감각신경을 자극하면서 코의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고추가 들어간 찌개나 매운 라면을 먹다 보면 코가 막히지도 않았는데 맑은 콧물이 흐를 때가 있다. 감기 증상이 없어도 매운맛에 몸이 반응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운맛은 감각신경을 자극한다고추의 매운맛을 만드는 대표적인 성분은 캡사이신이다.캡사이신은 입안의 감각신경을 자극해 뜨겁고 화끈한 느낌을 만든다. 그래서 실제 음식의 온도가 높지 않아도 입안이 뜨겁게 느껴질 수 있다.자극이 강해지면 코와 얼굴까지 화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코의 분비가 늘어난다입과 코 주변의 감각신경이 자극되면 신경 반사를 통해 코 안쪽의 분비도 늘어난다.이때 나오.. 더보기
작물의 저장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작물의 저장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작물의 저장성은 밭에서 자라는 동안 만들어진 조직의 상태에서 시작된다.수확한 작물이 오래 버티려면 자라는 동안 생육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뿌리가 물과 양분을 안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잎과 열매, 저장기관도 고르게 자란다. 여기에 품종, 수확 시기, 상처 여부, 저장 온도와 습도가 더해져 저장성이 결정된다. 뿌리가 안정되면 작물도 고르게 자란다흙속에 공기가 잘 드나들고 물 빠짐이 좋으면 잔뿌리가 활발하게 자란다. 잔뿌리가 제 역할을 하면 물과 양분도 꾸준히 받아들일 수 있다.뿌리가 건강하면 잎과 저장기관에도 물과 양분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생육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 조직도 고르게 자란다. 물이 많으면 저장성이 떨어질까꼭 그렇지는 않다.문제는 물이 지나치게 많거나 .. 더보기
잠들기 직전에 왜 몸이 움찔할까? 잠들기 직전에 왜 몸이 움찔할까?잠들기 직전에 몸이 갑자기 움찔하는 것은 잠이 시작되는 순간 근육이 짧게 수축하는 수면놀람 때문이다.막 잠이 들려는 순간 다리가 툭 움직이거나 온몸이 움찔하면서 잠이 깨는 경험이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깜짝 놀라 눈을 뜨기도 한다. 잠이 들기 시작할 때 나타난다잠이 들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근육도 점차 이완된다.이 과정에서 팔이나 다리, 몸 전체의 근육이 갑자기 짧게 수축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을 수면놀람이라고 한다.주로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잠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나타나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다. 정확히 왜 이런 근육 수축이 일어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떨어지는 느낌이 함께 들기도 한다몸이 움찔하는 순간 높은 곳에서 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