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과 공존하는 살아 있는 텃밭
🌿 풀과 공존하는 살아 있는 텃밭들판이 드러누웠고 텃밭도 겨울잠을 시작했다. 내년 삼월까지는 텃밭과도 이별이다. 이때쯤 해야 할 일이 있다. 마음 농사를 짓는 거다. 마음 농사라고 해서 거창할 건 없다. 책을 펴거나 생각을 글로 옮겨 보는 거다. 미뤄왔던 이론 공부로 내공을 두텁게 하는 기회로 삼는다. 그런 차원에서 풀에 대한 생각을 모아봤다. 정리하면 이렇다.🌱 풀의 역할과 이점✅ 지표면을 유기물로 덮는 효과풀은 비바람에 의한 토양유실을 억제하는 유용한 도구다. 풀 이불을 덮어 쓴 들판을 보라. 장마철 폭우에도 흙탕물을 뱉어내는 법이 없다. 풀뿌리가 흙 알갱이들을 단단하게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풀이 있는 곳이 토양미생물의 터전이다. 먹잇감이 되기도 하며 삶과 주검이 순환하는 생태계의 근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