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살리면 농사가 풍성해진다 – 땅심의 힘
땅심, 농사의 근본
흙을 살리면
농사가 풍성해진다.
**땅심(땅의 기운과 활력)**이 넉넉한 토양은
건강한 작물을 키우고,
수량도 넉넉하게 내준다.
땅심 높은 토양, 어떤 모습일까?
1. 색깔은 검다.
짙은 커피찌꺼기를 연상하면 된다.
2. 질감은 부드럽다.
떼알구조로 동글동글 뭉쳐 있으면서도
포슬포슬 부드러워,
삽날이 힘 안 들이고도 깊숙이 박힌다.
3. 뿌리가 자유롭게 뻗는다.
- 콩처럼 척박한 땅에도 적응하는 작물조차,
- 부드러운 흙에서는 꼬투리 양이 더 많아진다.
4. 공극과 입자 비율
- 흙 알갱이 45%
- 물 25%
- 공기 25%
- 유기물 5%
→ 이런 흙에서는 어떤 작물도 잘 자란다.
땅심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
밭갈이로는 안 된다.
값비싼 토양개량제도,
공장식 축분퇴비도 답이 아니다.
방법은 하나다.
토양미생물을 일꾼으로 삼자.
- 지렁이는 경운을 맡고,
- 곰팡이는 분해를 맡는다.
이들의 협력 속에서
흙은 검게 물들고 살아난다.
실천법 – 유기물 멀칭하기
1. 밭을 평평하게 정리한다.
2. 주변 유기물을 모은다.
- 배춧잎, 무청, 깻대, 콩대, 낙엽, 풀 등
- 흙에서 난 생명체면 모두 오케이.
3. 퇴비를 5cm 두께로 깔아준다.
4. 그 위에 유기물을 이불 덮듯 덮는다.
- 녹색 유기물 먼저,
- 갈색 유기물(낙엽 등)로 덮기.
5. 덮개 두께는 20cm 이상도 좋다.
6. 겨울 오기 전에 작업을 끝낸다.
- 작물 뽑아낸 텃밭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덮어주자, 생명을 품은 흙을 위하여
이듬해 봄,
농사가 한결 쉬워진다.
땅심도 으쓱으쓱 높아진다.
텃밭이 생명터로 거듭난다.
흙을 덮자.
텃밭을 살리자.
땅심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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