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매력과 가치⑥

도시농업의 매력과 가치⑥

공유농업, 도시농업의 새로운 확장

도시농업이 개인의 텃밭을 넘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려면
‘공유농업’이라는 다음 걸음을 주목해야 한다.


공유농업이란 무엇인가?

공유농업은 공유경제의 개념을 농업에 도입한 것이다.
농촌의 자원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나누고,
지속 가능하게 가꾸는 사회적 실천 모델이다.

그 핵심은 단순한 거래가 아닌
관계 중심의 공동체 구축이다.

 


공유농업의 3주체 – 생산자, 소비자, 활동가

공유농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세 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1. 생산자

농지와 농사지식을 제공하며,
실제 재배와 생산을 책임진다.

2. 소비자

먹거리를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재정적 참여공동체 활동에 관여한다.

3. 활동가 (공유농업활동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기획자이자 촉진자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을 조율하며
공동체 안의 소통과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활동가의 자질과 경험은 도시농업 현장에서 길러진다.
텃밭을 가꾸고, 이웃과 소통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른
도시농부들이 공유농업의 실전 무대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공유농업이 주는 이익

공유농업은 단순한 유통 방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제안한다.

  •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수익과 지지 기반을
  •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와 윤리적 소비 기회를
  • 활동가에게는 공동체 속 실천과 자아실현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관계망은 단순한 거래가 아닌
‘관계경제’의 구축으로 이어진다.


도시농업과 공유농업의 접점

도시농업은 작은 텃밭에서 시작되지만
그 안에는 사람, 자연, 농촌을 잇는 다리의 기능이 있다.

공유농업은 이 다리를 따라
더 넓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이제 도시농부는 더 이상 혼자 텃밭을 가꾸는 존재가 아니다.
도시와 농촌의 연결자, 공유농업의 활동가,
그리고 지속가능한 삶의 기획자가 된다.


마무리 요약

  • 공유농업은 생산자, 소비자, 활동가의 관계로 이루어진다.
  • 도시농업 경험이 공유농업 활동가의 밑바탕이 된다.
  • 도시와 농촌, 먹거리와 관계를 잇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 도시농업의 미래, 바로 ‘공유농업’이라는 이름의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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