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그냥 버릴 거야? 땅에 돌려줄 방법이 있는데도?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물을 내릴 때,
그 오줌이 그냥 사라지는 줄 알았지?
아니야.
사실 네 오줌에는 작물들이 환호할 정도로 질소가 듬뿍 들어 있다.
말 그대로 공짜 거름.
자연친화적이고, 효과까지 확실한데도
우리는 매일 이 귀한 자원을 그냥 버리고 있다.
왜?
"더러워서?"
그럼 한 번 생각해 보자.
오줌을 퇴비로 활용하면, 돈 안 들이고 거름을 만드는 방법이 눈앞에 펼쳐진다.
진짜 농부라면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질소 폭탄, 그냥 흘려보낼 거야?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좋은 씨앗?
해충 방제?
잡초 제거?
아니야.
땅이 비옥해야 한다.
좋은 흙이 없으면, 어떤 씨앗을 심어도 헛일이다.
그런데 오줌이 그 땅을 비옥하게 만들 수 있다.
질소는 작물 생장을 폭발적으로 이끈다.
잎채소부터 뿌리채소까지 활용 가능하니 거름을 따로 살 필요가 없을 정도다.
수확량도 증가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오줌을 바로 텃밭에 뿌릴 순 없다.
위생, 냄새, 주변 시선 등등...
그렇다면?
답은 톱밥과 섞어서 퇴비로 만드는 것.
톱밥을 활용한 오줌 퇴비 만들기
준비물
- 뚜껑 있는 20리터 용기 (냄새 차단 필수)
- 건조한 톱밥 (반쯤 삭은 게 가장 좋다)

사용법
- 통에 톱밥을 가득 채운다.
- 그 위에 오줌을 배출한다.
- 톱밥이 오줌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냄새를 잡아준다.
- 일주일 정도 모은 후 퇴비화 과정 진행.

냄새 걱정 없음 → 톱밥이 냄새를 완벽하게 잡아준다.
정조준 부담 없음 → 넓은 주둥이 덕분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절수 효과 → 화장실에서 물을 내릴 필요가 없다.
오줌 퇴비의 3가지 핵심 효과
1. 환경 보호 & 절수 효과
오줌이 그대로 하수도로 흘러들면 수질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퇴비로 활용하면 하수 처리 부담이 줄어든다.
거기에 화장실 물 사용까지 절감 → 환경 보호 효과까지 덤.
2. 완벽한 탄질비(탄소:N 비율) 맞추기
오줌 = 질소 공급
톱밥 = 탄소 공급
이 둘을 섞으면 완벽한 유기농 퇴비가 된다.
3. 텃밭에서 바로 활용 가능
"내 오줌만이라도 흙으로 돌려주기."
이게 진짜 지속 가능한 농사다.
잎채소 (상추, 시금치, 배추) → 생육 촉진
이 모든 비법이 네 몸에서 나온다.
지금부터 오줌을 모으자
질소 거름이 공짜다.
톱밥과 섞으면 냄새 없이 퇴비화 가능.
하수 처리 부담 줄이고, 절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거름을 따로 살 필요가 없다. 말 그대로 자급자족이다.
이제부터라도 오줌을 모으자.
텃밭의 쓸 수 있다.
작물들도 환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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