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심보다 더 좋은 농사기술은 없다
영원한 명제다.
땅심은 결코
갈거나, 비료를 넣거나, 비닐을 씌운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수꽃이 암꽃에 기울 듯,
시간과 노력으로 은근히 쌓이는 것이다.
숲 속의 검은 토양처럼.
땅심 키우기는 어렵지 않다
텃밭에서는 땅심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다.
무엇보다 돈이 들지 않는다.
필요한 건 단 두 가지.
낫질할 품과 흘릴 땀이다.
풀, 최고의 덮개
땅심을 키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덮어주는 것이다.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 밭 주변엔 녹색 물결이 출렁인다.
장맛비에 허리춤까지 자란 풀을
쓱쓱 베어 작물 주변에 덮어주자.
작물 부산물과 채소 찌꺼기도 훌륭하다.
단, 비닐은 제외해야 한다.
덮는 두께의 기준
덮는 두께는 한 뼘 정도.
삼복더위에도 버틸 수 있는 최적의 두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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